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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

어어부 프로젝트 밴드 - 손익분기점 LP, 백현진 솔로 2집 - 가볍고 수많은

제9회 서울레코드페어가 2019년 11월 9일과 10일에 걸쳐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렸다. 이번 페어에서 나의 관심을 끈 아이템은 단연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(이하 어어부 밴드)의 데뷔 앨범인 <손익분기점>의 LP(최초 발매, 500장 한정)와 백현진의 솔로 2집(선발매, 400장 한정)이었다. <손익분기점>이 1997년에 발매되었으니 22년만의 LP 발매이다. LP는 10인치이며 클리어반과 블랙반 두가지로 발매되었다. 인서트가 충실하거나 특별한 건 없지만 워낙 음악의 임팩트가 강한(97년 당시로서는 충격 그 자체였다.) 앨범이라 LP발매만으로도 감사하다. LP 제조국은 체코.

어어부 밴드의 보컬 백현진의 2집 <가볍고 수많은>은 그의 1집 <반성의 시간> (2008) 이후 11년만의 솔로 앨범으로 11월 29일 발매를 앞두고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최초공개한 앨범이다. CD를 보고 놀란 것은 CD의 크기 때문이다. 7인치 LP와 10인치 LP의 중간 정도 되는 큰 크기의 CD이며 수록곡은 <반성의 시간>에서도 보여줬듯이 어어부 밴드의 음악보다 어두운 음악들이 많다. 기타, 베이스, 드럼, 건반의 구성과는 다른 기타, 색소폰, 건반 위의 백현진 목소리를 듣는 것도 새롭다.